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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제목:   중계기를 위한 묵념

작성자: KQ6LV
Updated on 09/21/2010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LA 한인 아마추어무선사들을 하나로 묶어주던 두 대의 repeater가 동시에 철거된 것이 한 달여 되어가는듯 합니다. 물론 더 나은 성능을 위한 보수작업의 일환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무선사들은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정보를 교환하며,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취미의 영역을 넓혀 나가며, 통신 수단 자체가 생활의 일부입니다.

중계기의 보수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회장님 그리고 관련된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루 속히 중계기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중계기가 내려오기전 완벽한 보수계획이 확정되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두 대의 중계기가 동시에 내려온 충분한 이유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중계기가 내려오기 전 충분한 선전포고(?)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통신수단을 생활의 일부로 생각하는 우리 쟁이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였다면.. kara web page에 안내문 정도는 사전에 올라 있었어야 됩니다.

며칠전.. KF6ZHP OM께서, 핸디토키를 고쳐달라고 방문 하였습니다. 수신도 안되고 송신도 안되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기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중계기가 내려온 줄 모르는 OM께서는 자신의 기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아니.. 중계기가 올라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왜 또 내려왔냐?'며 의아해 하는 OM에게 그동안 on the air에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중계기 내려온 줄도 모르는 것 아니나며 나무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om께선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고장 아닌 고장으로 반나절을 소모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계획들이 많을지라도 회원들이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중계기가 고쳐지고 다시 올려지는 시기라도 공지하여 답답하게 기다리는 회원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난번 중계기가 내려와 다시 올라가는데 3개월여 걸렸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된다면.. 전체 회원들은 6개월을 중계기 없이 일년치 회비들을 낸 것입니다.

KARA는 한인들을 위한 중계기 구입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크고 작은 성의들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3개월 이상.. 6개월이 될 지도 모르는 중계기 활동 중단에도 묵묵히 인내하고 계시는 모든 회원님들께서도 결국 여기에 더하여 자동으로 성의를 표하신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

KARA MEMBERS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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