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부터 재난구조 교육을 실시하는 올림픽경찰서 CERT팀.
왼쪽부터 홍성학 부단장, 황경권 봉사위원장, 김창권 운영위원장, 케리 하 교육위원장.
"세월호의 참상을 경험한 탓에 한국에서도 대형 재난에 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심폐소생술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 났고 재난 대처를 정부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인식도 가진 것같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더 오래전부터 재난 대비를 해왔습니다. 우리 타운은 그래서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합니다." 최근들어 한국의 재해 대처에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가주도 큰 지진인 '빅원'에 대한 공포가 상존하는 탓에 대처가 시급하지만 의외로 일반 사람들은 준비가 미흡하고. 특히 한인들의 노력은 미미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파바-올림픽경찰서 CERT(재난 긴급 구조대.단장 이창엽)는 벌써 수년전부터 타운 지키기에 앞장 서왔습니다.
특히 말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UCLA 본부 엔지니어 출신인 김창국 CERT운영위원장은 "큰 재난이 닥쳐왔을때 평소에도 부족한 소방국이나 연방정부의 손길을 너무 늦다"면서 "민간인으로 구성된 재난구조팀이 각자 자기 지역의 재난을 해결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이 실제 발생했을때 훈련을 잘 받은 인력이 각 커뮤니티의 자율적인 회복에 긴요하다는 것이다.
큰 지진의 경우 소방당국이 미처 손을 쓸 수 없는 초기 단계에 커뮤니티에 조직된 재난 구조대의 활약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CERT는 한인사회 대표 구조조직으로 해마다 정기 교육에 나서고 있다.
올해의 교육은 9월11일이다. 매주
목요일 7주간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다.
물론 교육내용을 보면 이들이 믿을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LA소방국에서 전체 교육일정을 맡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교육 일정은
1주: 지진에 대한 인식,
2주: 재난시 화재 진압요령,
3주: 재난시 의료처리,
4주: 재난시 의료 처리,
5주: 탈출, 탐색, 구조법,
6주: 재난 심리, 사고처리 시스템, 조편성, 정신적 평가,
7주: 테러리즘과 국방, 수료식.
장소는 한인회관입니다.
전 과정 7주를 무사히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되고 CERT팀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50명입니다. 앞으로 CERT팀은 커뮤니티 안전사고를 대비한 각종 현장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소:981 S Western 1층 LA
▶문의:(213)880-8007, (213)220-7577(개인 상담)
장병희 기자
KARA 회원 홍성학, 황경권, 김창국, 케리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