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아마추어무선협회(회장 홍장석.KARA)가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무선사(HAM) 교육 및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무선이란 무선통신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 정부로부터 정당한 허가를 받아 무선설비를 갖춘 후 전 세계에 있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아마추어 무선을 하는 사람을 아마추어 무선사 또는 HAM이라고 한다.
창립 31주년을 맞는 KARA는 올해의 경우 5월1일부터 7일간(업무일 기준) 매일 저녁 오후 6시30분부터 교육을 한다.
홍장석 회장은 "한인 아마추어 무선사 양성을 위해 교육 및 시험을 실시한다"며 "무선통신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서보석 전 회장도 "전 세계 300여 개국의 친구들과 사귈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며 "시험을 통과하면 FCC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라하브라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한국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무선통신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캐이시 정 교육담당은 "지진이 나면 휴대전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등 통신시설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재난 상황에 유일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선통신이라 작동법을 배워두면 유용하게 쓰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가주에는 약 500여 명의 한인 아마추어 무선사가 있으며 한국에는 약 5만 명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지진이 잦은 일본으로 약 100만 명이 있으며 미국에는 약 70만 명이 활동 중이다.
재미한 인아 마 추 어무 선협회(KARA·회장 홍장석)기 다음달 1일부터 7일 간 오후 6시30분~8시30분 KARA 협회 사무실(639 S. NewHampshire Ave. #322)에서 장거리 무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아마추어 무선 라디오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기교육을 실시한다.
아마추어 무선사(HAM) 자격증은일반 CB 무선과 달리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발급하는 교신 자격증으로 등산 및 야외 취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선통신 연결로다른 무선통신사 및 레인저와 교신이가능해 도움을 쉽게 청할 수 있다.
캐이시 정 교육담당은 “HAM을 향한 열정 하나로 이어져온 KARA는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자체 송신탑2개(220 mhz, 440 MHz Repeater)를보유하고 출퇴근 시간의 교통정보 또는 일반 교신을 통해 비상사태를 대비하며 장거리 교신을 통한 세계의HAM과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1983년 제이 한씨를 포함해 10여명이 모여 결성한 KARA는 재미 한인 아마추어 무선인들의 상호 단결과 HAM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꾸준히 노력해 왔다. 1년에 2회 4월과 10월 정기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HAM 동호인 양성을 해왔으며 매주월요일 오후 7시 정기 체크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단기교육은 오는 5월10일 오후 1시로 예정된 HAM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는 과정으로 교육비는 교재비와 간식을 포함해 120달러이다.